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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조선로코 녹두전

조선로코 녹두전 32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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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가 도망칩니다. 근데 어디서 본 듯한 장면입니다?

 

고운 자태, 여장남자, 김과부가 재등장하네요 근데 옷은 무월단? 

버선발로 녹두를 맞이하는 동주, 어느새 같이 섬에 사나봅니다.

 

혼례식을 위해 돈을 아끼려는 동주, 녹두는 오히려 펑펑쓰며 옥반지를 가져다주지만 퇴짜맞습니다.

 

그 와중에 연근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는군요.

 

혼례식 당일 앵두는 당연한 듯 질투를 합니다. 녹두 오라버니를 잘 부탁한다는 대인배적 면모도 보여주고요. 

 

혼례식은 뭔가 기운이 좋지 않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근이 넘어지고, 바람에 촛대가 날리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이쁜 신부가 있는데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러나 어림도 없지! 정윤저의 덕담이 시작되자 어김없이 세차게 부는 바람, 결국 병풍마저 넘어가고 난리가 납니다.

 

 

혼례식을 망쳐서 속이 아픈 녹두를 위해 동주는 꽃을 따다 꽃반지를 만듭니다.

 

옥반지는 서로에게 사치였습니다. 꽃반지면 충분했어요.

 


 

9년 후 이번엔 진짜로 역모를 시행하는 능양군. 술잔치를 벌이던 광해군에게 칼을 들이밀었습니다.

 

동짇달 열아래날에 태어나는 왕손이 왕위를 잇는다는 예언은 능양군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걸 놓은 듯한 광해군, 마지막 부탁으로 중전을 아무도 모르게 궐 밖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광해군 : (왕의 자리는)외로울 것이다.

 

능양군 : 흥 난 안 그럴 건데?

 

능양군의 반정 소식을 들은 녹두는 키워준 아버지 정윤저의 품에서 말없이 웁니다.

 

녹두를 낳은 어머니, 중전은 무사히 녹두가 사는 섬으로 찾아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 후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32회 총평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하나 빠뜨린 게 있지 않나요? 녹두의 본명!

 

제가 시청한 바로는 못 들었던 것 같은데 혹시 나왔나요? 왜 기억에 없지?

녹두와 동주의 결혼, 누구나 꿈꿔왔을 장면이 나왔습니다. 혼례식은 이 드라마가 개그물이라는 것을 마지막까지 인식시켜 주는 장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막은 웹툰 녹두전의 기조를 어느 정도 따라갔다면 제2막은 녹두전2였습니다. 가면 갈수록 역사성은 기본적으로 없었고 개연성도 떨어졌죠. 개그도 사라지고 뭔가 어색한 녹두전이었어요.

 

그래도 월요일과 화요일 녹두와 동주를 봐서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녹두는 역시 여장할때가 가장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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