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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로스트아크

폭풍의 재림 카이슈테르를 파티 안하고 잡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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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1일이 되자 폭룡의 재림 이벤트가 등장했다. 폭룡, 카이슈테르를 잡는 이벤트여서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이게 전혀 다른 방향에서 불타올랐더라.

 

폭룡의 재림은 매일 1회, 매주 2회만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즉 일주일에 딱 두 번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참여했었던 혼돈의 자고라스 산 이벤트와는 결이 약간 다르고 특별한 보상 또한 편린처럼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체감상 1판당 2개씩은 얻었던 것 같으니 편린보다는 높은 확률로 나오긴 하더라.

 

 

 

 

이벤트의 위치는 기존 자고라스 산에서 북동쪽으로 조금 올라간 위치이다. 다만 이번 이벤트는 가디언토벌의 느낌이기 때문에 다수의 인원이 함께 참여해 카이슈테르를 물리치게 되어있다. 그래서 카오스게이트처럼 입장하며 16명의 인원이 모이게 된다. 입장 후 약 1분이 지나면 카이슈테르가 자고라스 산으로 내려오고 그때부터 잡으면 된다. 

 

그런데 이 이벤트가 카오스게이트처럼 입장하지만 안에서 유저들끼리 파티를 맺을 수 없는, 그야말로 진짜 솔로잉 컨텐츠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포터 유저들, 특히 딜세팅을 하지 않은 서포터 유저들에 대해 안좋은 여론이 피어올랐다. 파티를 맺지 않고 서포팅 세팅으로만 카이슈테르를 잡기에는 일반 유저들보다 더 적은 딜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즉 서포터 본인에게도, 서포터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게도 피해를 주는 상황이었다. 나는 서포터로 입장하긴 했지만 카던세팅을 했기 때문에 비록 마나가 모자라는 경우가 있었지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벤트가 열린 첫날에는 딜세팅 서포터로 가고, 다음 날에는 서폿세팅으로 바꿔서 가본 후 비교하려 했다.

 

그러나 이제 파티를 맺을 수 있게 수정되었다. 이게 원래부터 파티 적용이 가능하게 만들어놨는데 누락된건지, 여론에 의해 바꾼건지는 모르겠지만 파티를 맺게 된 이상 서포터의 불편함에 대한 목소리는 줄어들 것이다. 카오스게이트처럼 입장해서도 파티를 맺을 수 있게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파티는 선택사항이므로 솔로잉 플레이도 된다. 다행히도 큐브처럼 강제로 파티가 맺어지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다만 파티가 허용되면서 입장인원이 16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생각해보니 최초의 16인 레이드였던 카이슈테르에 맞춰서 입장인원을 정했나보다. 만약 12명이 모두 파티를 하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꽤나 힘들 수도 있겠다. 혹시나해서 녹화해본 결과 16명이 모두 솔로잉 플레이를 했던 이벤트 첫날에는 4분 30초가 걸렸지만 12명으로 줄어든 오늘은 3분이 걸렸다. 1분 30초 차이가 체감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시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주간 2회 컨텐츠가 저 정도 시간 차이면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폭룡의 재림 이벤트는 꾸준히만 하면 상점에서 바꿔먹을 수 있는 혼돈의 결정을 넉넉하게 얻을 수 있을 이벤트일 것이다. 그러나 서포터도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게 해달라는 유저들의 욕구가 한순간 폭발한 이벤트였으니 로아 개발진들도 이 점을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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