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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로스트아크

기억의 오르골 1~16 올 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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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오르골은 메인 스토리에서 다루지 않았던, 다루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컨텐츠이다. 마침 내실에 집중하면서 기억의 구슬을 전부 모아버렸기 때문에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무래도 기억의 오르골이 막 신규 컨텐츠로 나왔을 때 했었던 것들은 기억에 잘 남아있지 않지만.

 

기억의 구슬 #1 

기억의 오르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웃긴건 중간에 구슬 상호작용에서 막혀서 오르골 시작을 못할뻔했다는 기억이 남아있다.

기억의 구슬 #2

 

환영 나비 섬을 무조건 가야 초반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은근히 귀찮았다. 난 이미 환영 나비 섬의 마음도 획득해놔서 단지 기억의 오르골을 위해 환나섬을 가야만했다는 것, 그것도 여러번 가야 진행이 된다는 것이 별로였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기억의 오르골이 뉴비들이 메인 스토리를 밀면서 천천히 따라와야할 컨텐츠로 쓰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기억의 구슬 #3

 

'이게 바로 레기오로스의 수염이라고~'라고 매번 말하는 베른 성의 유명한 NPC의 뒷 이야기를 다뤘다. 정작 이야기는 짧으면서도 무난하게 진행되서 큰 감흥은 없었다.

 

기억의 구슬 #4

 

신문사에서 일하는 아르데타인 기자의 이야기이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이야기를 조금 담은 이야기이도 해서 좋았다. 다만 하루를 기다려 몇 번이나 진행해야하고, 시작하는 지점도 매번 달라서 귀찮았다. 마치 아크라시아 여행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억의 구슬 #5

 

일단 해무리 언덕에서 고고학으로 수상한 종이봉투를 얻어야한다는게 진입장벽이었다. 베른 남부와 볼다이크에서 고고학을 한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해무리 언덕에 까지 가서 고고학을 해야하는가? 심지어 그 때 고고학 세계수의 잎을 다 모은 상황이라 더더욱 할 필요성을 못느꼈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인데 정작 스토리를 진행하니 첫번째 퀘스트에서 느낌이 와버려서 진행하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기억의 구슬 #6

 

전설의 모험가가 뉴비 모험가를 도와주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따라 오랜만에 레온하트도 가보고 맨 처음 로스트아크를 했던 기분을 잠시 느꼈다. 뉴비 모험가를 요즈족으로 설정한 것도 의외로 딱 들어 맞아서 공감이 잘 갔다.

 

기억의 구슬 #7

 

선행 퀘스트가 많고 퀘스트마다 하루를 기다려야한다는 무지막지한 장벽 때문에 잊어버리기 쉬운 퀘스트이다. 정작 본 이야기는 동물을 의인화해서 재미없을 수가 없었다.

 

기억의 구슬 #8

 

집 구하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라는 걸 보여준 이야기?는 아니지만 의외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섞어넣어 재미있었다. 

 

기억의 구슬 #9

 

낚시하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선행퀘스트가 연빙어, 깡통 소라게, 속삭이는 나비고기, 항아리 복어를 낚시로 얻어야해서 진입장벽이 높다. 정작 나는 놀랍게도 하루만에 4개를 다 얻어서 순식간에 이야기를 진행했었다.

 

기억의 구슬 #10

 

알게 모르게 선행하는 이들이 우리들 주위에 있다는 것을 시종이라는 인물로 투영해서 보여준 이야기이다. 

 

기억의 구슬 #11

 

아빠와 딸의 이야기인데 아빠는 딸의 존재를 모르고 그저 귀여운 꼬마아가씨로 대하지만 딸은 아빠의 존재를 알게 되어 아빠를 만나지 말라는 엄마의 말도 뿌리치고 아빠를 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이야기이다.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씁쓸한 마음이 남아있다. 

 

기억의 구슬 #12

 

하하.... 미한이 고생이 많다.

 

기억의 구슬 #13

 

페이튼, 데런, 작은 오르골에서 어느 정도 눈치를 챌 수 있다. 물론 나는 처음부터 할머니를 의심했고 편지를 봤을 땐 확신했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지만 짜증이 났다. 메투스 제도가 생각나서.

 

기억의 구슬 #14

 

꿈을 쫒는 이를 어찌 손가락질할 수 있겠는가. 선원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그저 항해에만 추가하던 선원들의 성격을 세세하게 다뤄서 좋았다.

 

기억의 구슬 #15

 

오랜만에 유디아에서 천둥할매를 보고 귀여운 대지정령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기억의 구슬 #16

 

객주도사의 과거 연애 이야기이다. 무릉도원에 가서 선행퀘스트를 해야하는데, 왜? 무릉도원에?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오르골 스토리를 스킵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이야기들을 깊게 음미하지 못했다. 수집형 포인트에 있는 오르골 모양에 채우지 못하는 하나의 오르골 위치가 있는데, 이건 아마도 쿠르잔에서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다음에 추가될 기억의 오르골이 만약 선행조건이 어렵지만 않다면 그때는 집중해서 진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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