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3/로스트아크

내실 중간 점검 - 2024년 1월 상반기

728x90

 

 

그저 항해를 끝내고 카오스 게이트를 기다리는 15분 남짓의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채집했을 뿐이었는데 뜬금없이 세계수의 잎을 얻어버리는 바람에... 2주 동안 내실에만 집중했고 그 결과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게 되었다. 1월 상반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중간 점검을 해봐야겠다.

 

처음에는 채집과 수렵을 했는데 은근히 세계수의 잎이 많이 나와서 세계수의 잎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내실(고고학이나 벌목 등)을 해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세계수의 잎 퀘스트가 있었고 거기에 집중했다. 생명의 기운은 마침 예전부터 모아놓은 양이 많았기 때문에 생기가 떨어질 때 쯤 리필할 수 있었다. 볼다이크 대우림에서 채집과 수렵을 위주로 하다가 고고학에 손을 대고, 그렇게 하나씩 세계수의 잎을 얻기 시작했다. 세계수의 잎 작을 하면서 느낀점은 은근히 세계수의 잎이 잘 뜬다는 것이었다. 주말에 3~4시간 씩 집중해서 내실을 하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세계수의 잎이 나왔다. 그래서 쿠르잔 남부 업데이트 이전에 고고학을 그저 열심히 캐기만 했을 뿐인데 세계수의 잎을 다 모았었다. 채집의 가루로 바꾸는 퀘스트를 제외하고는 세계수의 잎을 확정적으로 얻는 퀘스트도 거의 다해놨다. 다만 이번 쿠르잔 남부 업데이트로 인해 세계수의 잎의 총량이 늘었기 때문에 세계수의 잎을 다 모으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세계수의 잎을 어느 정도 모으고 실증날 쯤 기억의 오르골에 손이 갔다. 연빙어 등을 낚시로 모으는 퀘스트가 있는 오르골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수의 잎과 오르골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것 같다. 오르골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단서를 얻고 진행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의외로 무조건 걸릴 수밖에 없는 내실이었다. 하루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오르골도 있었지만 하루나 그 이상이 지나가 진행할 수 있는 오르골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실 중에 난이도는 낮지만 인내심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래서 환영 나비 섬을 꼬박꼬박 가야하는 오르골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섬의 마음은 갈망의 섬을 제외하면 100개라 이론상으로는 100개 보상을 얻기 어렵지 않지만 남아있는 섬마는 모두 확률로 얻기 때문에 오래 걸릴 것 같다. 섬마와 마찬가지로 오르페우스의 별도 하나만 남아있지만 이게 필드보스를 잡아서 확률로 얻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오래 걸릴 것 같다. 솔직히 섬마나 오르페우스의 별은 운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위대한 미술품은 타워를 편하게 오를 레벨이 아직 안되기 때문에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오래 걸릴 것 같다. 타워를 다 오르려면 장비를 갖추고, 각인과 보석을 갖춰서 아이템 레벨을 올려야되는데 그럴려면 레이드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아직... 레이드는 조금 망설여지기 때문에 위대한 미술품은 다른 내실이 끝나면 할 생각이다. 대항해 모험물은 최근에 우연하게 얻긴 했지만 역시 갈 길이 멀다. 죽음의 협곡을 뜰 때마다 가는데 왜 아직까지도 모험물은 못 먹은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해가 안 되도 좋으니까 얼른 모험물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럼 항해 컨텐츠에 좀 더 집중할 수가 있을 것이다.

 

섬마, 오페별, 미술품, 모험물은 한계가 있지만 모코코 씨앗 모으기는 그렇지 않았다. 복귀 후 플레체, 볼다이크의 모코코를 모았어야 했고, 이번에 업데이트 된 쿠르잔 남부에서도 모코코를 모았어야 했다. 마침 볼다이크 모험의 서 작업을 마무리해서 쿠르잔 남부로 완전히 넘어갔었고, 쿠르잔 남부의 모코코를 다 모은 후 남은 곳의 모코코를 모았다. 

 

복귀 후 대략 2주동안 내실에 집중한 결과 두 가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첫번째는 내실은 시간을 내서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쪼개서 해야된다는 것이다. 고고학도, 채집도 항해 끝나고 정시 컨텐츠를 기다리면서 했었다. 그러다가 각이 보이니까 집중해서 내실을 했고, 이런 덕분인지 내실할 때 지겹거나 하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두번째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내실을 하는게 아니라 내실을 하다보면 원하는 것이 얻어진다는 것이다. 드랍되는 아이템이 2~4개씩이더라도 그냥 돌다 보면 1000개가 채워지더라. 이 두가지 깨달음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내실은 다시 세계수의 잎을 노려야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