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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킹덤 시즌1, 2

킹덤 시즌2 6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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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의 위상은 삼일천하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빼앗기지 않았습니다라고 도도하게 말하지만 이미 좀비에게 물어 뜯겼네요.

 

중전은 죽었지만 원자는 살아있었습니다. 서비가 데려가 목숨을 부지했네요. 좀비에게 물려도 너무 어려서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붕 위에서 좀비를 유인하는 세자, 얼어붙은 호수가 있는 호원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이고자 합니다.

 

아군들이 좀비에게 쓰러지는 위태로운 상황, 세자는 좀비가 들이닥칠 때 얼음을 깨 수장시킬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총으로도, 주먹으로도 얼음이 깨지지 않았고 오히려 세자와 아군들이 좀비에게 물렸네요.

 

맹렬히 다가오는 좀비를 업어치기하자 겨우 깨집니다. 꼼짝없이 죽는 줄만 알았지만 물에 닫자 벌레가 빠져나오면서 정신을 차린 세자와 아군들. 좀비와의 혈투가 이렇게 끝이 납니다.

 

7년 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동래부사 조범팔은 좌의정까지 올랐고 무영의 아내는 궁녀로, 무엇보다 갓난아이였던 원자는 꼬마가 되었습니다. 

세자는 고심 끝에 원자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야로 돌아가 서비와 함께 불사초를 연구합니다. 불사초를 팔았던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얻은 세자는 직접 북쪽으로 찾으러 갑니다.

 

잠자는 왕을 빤히 지켜보는 내시, 좀비를 부리는 미상의 여자가 마지막 화에 클로즈업 되면서, 시즌3의 떡밥을 뿌려놨습니다. 세자가 왕위를 노리지 못한 것은 명분이었고, 그 덕에 어린 왕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지내고 있습니다.

 

보통 시즌이 길어지면 재미가 반감된다고 하던데 킹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조학주도 죽었고 세자도 이미 세자가 아니게 되었으니 대립각을 뒀던 선악이 사라진 셈이니까요. 스토리 상 중전을 살렸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조금 해봅니다.

 

적이 좀비이기에, 킹덤의 전투 액션신은 아주 볼만했습니다. 피를 뒤집어쓰면서, 악으로 깡으로 적을 베는 아군의 모습이 멋있으면서도 안타까웠죠.

 

매회 친숙한 등장인물이 죽어 가는데, 확실히 6화라 짧긴 하네요. 12화였다면 인물들의 과거도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죽였을 테죠.

 

결과적으로 완전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좀비물은 무서워서 잘 안 보는데 이건 조금 달랐어요. 조선이 배경이라는 점, 그리고 좀비들이 떼로 쏟아져 나왔다는 점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 좀비물을 거의 안 봐서 뭐가 특이한지 모르겠네요. 넷플릭스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시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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