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게임 리뷰

몬스터 헌터 월드 리뷰

728x90

새해 선물 겸 스팀에서 할인하길래 샀습니다. 이때까지 몬스터 월드 시리즈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언젠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르기로 마음먹었어요. 사실 몬스터 헌터 월드를 스팀으로 살지, PS4로 살지 고민했었습니다. 별 차이는 없었지만 최근에 나온 PC버전이 이래저래 문제가 많다고 들었었거든요. 아이스 본 합본을 사면 금액이 동일한데 어차피 몬헌을 처음 하기도 하고 월드가 있어야 아이스 본을 할 수 있어서 월드만 할인하는 PC버전을 샀습니다. 월드를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아이스본을 살 생각이었죠.

 

몬스터 헌터 월드는 이래저래 고생하며 했던 게임입니다. 초반엔 잘 되다가 갑자기 멈추는 거에요. 그것도 퀘스트 중에 게임이 멈추는 바람에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몇 번이고 재실행을 했으나 점점 더 빠르게 멈췄어요.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게임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게임 멈춤이 지속되더군요. 

 

왜 이러지 싶어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그러다가 원인을 알게 됐죠. 몬스터 헌터 월드를 켤 때마다 Antimalware Service Executable, 요 프로그램이 메모리를 엄청 잡아먹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윈도우 디펜더와 관련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알려준 방법을 모조리 써도 그대로였습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Antimalware Service Executable 메모리가 점점 올라가는 걸 보며 조마조마하게 게임했었죠.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윈도우 디펜더의 메모리가 계속 올라가는 이유는,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계속 막기 때문일 거라고요. 그래서 윈도우 디펜더의 실시간 보호를 껐습니다. 어차피 게임만 할 거라 디바이스 공격에 취약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죠. 이게 정답이었습니다. 드디어 몬스터 헌터 월드를 실행할 때 Antimalware Service Executable 메모리가 올라가지 않았어요. 이거 해결하느라 며칠 동안 고생을 했네요. 

그 덕에 편안하게 엔딩을 봤습니다. 게임은 재밌습니다. 저는 무기를 처음엔 태도로 시작했다가 대검으로 바꿨어요. 대검이 그나마 초보에겐 쉽더라고요. 대검을 차징한 후 용을 풀콤보로 때리는 맛이 있었습니다. 아직 용의 약점을 정확하게 노리고 싸우진 않지만 난사해도 어찌어찌 잡더군요. 퀘스트를 깰 땐 거의 구조신호를 보내 최대한 멀티플레이로 했습니다. 길을 못찾고 헤매고 있어도 남들이 잡아주니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맵을 줄곧 뒤져도 나오지 않는 용의 흔적들을 모으는 퀘스트는 좀 힘들었어요. 가뜩이나 길치인데 맵도 1~3층으로 구불구불해서 계속 같은 곳만 돌고 그랬죠. 용 찾으러 갔다가 광석만 캐고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제 엔딩은 봤고, 아이스본을 구매 안 해도 계속 플레이가 되던데 아이스 본은 할인할 때 살지 고민입니다.

반응형

'chapter1 >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ague of Legends 모두 무작위 U.R.F. 리뷰  (0) 2020.01.24
League of Legends 무작위 총력전 리뷰  (0) 2020.01.21
slay the spire – 와쳐 리뷰  (0) 2020.01.20
they are billions 리뷰  (0) 2020.01.18
크로스픽셀 리뷰  (0) 202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