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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2/일상

배산성 - 감춰진 역사의 비밀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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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 성과전?

 

이런 거 보면 못참지

 

아 또 박물관 가야 될 이유가 생겼네

 

그래서 6월 마지막 주말에 갔다왔다

부산박물관은 크게 동래관, 부산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번에 볼 건 기획전시실에서 하는 거였으니

 

다 거르고 직진!

오랜시간 발굴했는데도 막상 가보면 볼 게 적다

 

애초에 기획전시실 자체가 다른 공간에 비해 작기도 하고

 

빠르게 관람하면 5분 컷도 가능하다

 

그래도 의미있는 발굴 성과이니 천천히 뜯어보았다

배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유적이 분포되어있다고한다

 

조선시대의 부산의 중심지가 동래였다면

 

삼국시대의 중심지는 또 다를 수 있고

 

아마도 신라의 영역이었으니 이래저래 중요했을 수도 있겠다

배산성에 성벽이 남아있었고 그 축조 방식이 달랐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축조방식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성벽 수리할 때 예전 방식 그대로 수리한 것이 아니라

 

가장 최근의 방법으로 수리했다는 것이다

 

신기하네, 보통 궁궐같은 걸 보수할 때는 예전 그대로 하는데

 

성벽은 왜 안그랬을까? 통일신라방식이 좀 더 견고했나? 

정교한 집수시설이라, 산성에 물이 없으면 말라죽기 십상인데

 

당시 신라가 백제랑 싸우면서 배산성에 전투가 많이 발생했나보다

 

꽃가루로 당시 상황을 분석한다라...

 

보통 토질을 분석하거나 그런 경우가 많은데 신박한 방법이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기록을 매우 중요시했다

 

당연히 삼국시대에도 기록을 했었겠지

 

목간으로 적어서 대부분 불타거나 삭아서 없어졌겠지만

 

그래서 이런 유물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적 사실이 나오기 때문이다

배산성처럼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유적들을 발굴하면 좋겠다

 

우리나라 고대사는 기록이 너무 적다

 

기껏해야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삼국사기로 삼국시대를 이해하고 있으니

 

공백의 역사를 채워넣었으면 좋겠다

 

다음 기획전시는 뭐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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