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2/로스트아크

소과금으로 로스트아크 잘 즐기고 있습니다

728x90

난 원래 무과금 유저였다

 

패키지 게임은 구매할 때 돈을 지불해야하니까 논외로 하고

 

'바람의나라'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월정액 게임에도 딱 한 번 결제한 것 빼고는 

 

모바일게임이나 부분유료화 게임을 했을 때는 어김없이 거의 돈을 안썼다

 

/

 

내가 게임에 과금한 건 손에 꼽는데

 

앞에 예시로 들었던 바람의나라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프로야구매니저였다

 

바람의나라는 내가 초등학생 때 했던 게임이라 무료로 캐릭터를 키울수 있는 만큼 키우고

 

엄마에게 졸라대서 겨우 한 달 치 월정액을 결제할 수 있었다

 

웃긴건 그 한 달 동안 만랩을 못찍었다는 것

 

그래서였을까? 게임에 돈을 쓴다는 게 너무 아까웠다

 

/

 

프로야구매니저는 덱 모으는 게 주된 게임이었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카드 보유 수를 늘리려면 일정 정도 돈을 주고 사야했던 것 같다

 

요거 딱 한번 사고 난 후 카드 팩 같은건 현질안했다

 

고향이 부산이다보니 롯데 덱을 모으다가 약해서 버리고 08SK덱 모았던 기억이 있다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일명 와우는 최근에 했던 게임인데

 

와우가 전성기를 달릴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컸던 건 캐릭터 디자인이었다

 

모름지기 게임이라면 현실에서와는 다른 뭔가 잘생기고 예쁜 캐릭터들이 돌아다녀야지

 

어디서 사람하고 비슷하게 생긴 어줍잖은 애들이 돌아다니냐? 라는게 내 게임 마인드였다

 

그래서 와우에 관심이 아예 없다가 어둠땅 들어와서 어떤 스트리머가 플레이하는 걸 보고

 

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덤벼들었다

 

와우는 월정액 게임이라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할거면 길게하자는 생각으로 6개월치를 질렀었다

 

근데 웬걸? 스토리 밀고 한 달 정도 하니까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와우가 나랑 안맞나 싶어서 자연스럽게 접게 되었다

 

이때 완전히 알게 되었다

 

나는 게임에 돈을 쓴다고 애정이 생기지 않는구나, 게임과 과금은 별개구나

 

/

 

본론으로 돌아와서, 로스트아크에서도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려고 했었다

 

스토리 밀때는 과금할 필요가 없다

 

과금을 한 계기는 어비스 던전인 오레하 프라바사를 돌 때였다

 

이전까지 가디언토벌이나 어비스 던전은 원트원클이었다

 

아이라의 눈에서 세토를 만났을 때도, 오레하 프라바사 노말도 한번에 클리어했기 때문에 

 

당연히 오레하 프라바사 하드도 한번에 클리어하지않을까 싶었다

 

/

 

그렇게 매칭을 돌려 던전을 진행중이었는데 몇 번이나 죽는거였다

 

한 번에 못깨니까 장비 내구도가 계속 깎였다

 

그리고 어느순간 내구도가 바닥을 쳤지만 아직 던전을 클리어하지 못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었다

 

던전에 들어오면 장비를 수리할 수 있다는 개념과 장비를 수리하는 기능이 펫에 있다는 사실도 몰랐었다

 

그때 같이 매칭되었던 디트 한 분이 펫 기능 활성화를 사는 걸 추천했다

나는 무과금 유저인데 굳이 사야되나 싶어 몇 번이고 거절했다

 

어찌저찌 던전을 클리어한 후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앞으로도 던전을 많이 갈텐데, 겨우 장비수리 문제로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나로썬 큰 결심을 했다

 

펫 기능 활성화가 크리스탈 120개여서 로아샾에 보니 크리스탈을 200개 팔더라

 

사놓고 보니 완전 유용하고 기간 영장을 크리스탈로 할 수 있으니 더 좋았다

 

던전에서 만났던 디트 분 아이디는 생각이 안나지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

 

과금의 혈을 뚫고 난 후 그래도 과금하려면 효율적인 걸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찾아봤다

 

나에게 딱 맞는 건 아크패스였다, 지금 아크패스 말고 여름에 나왔던 아크패스

 

과금의 맛을 봤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아바타에 과금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왕 과금하는거 아바타까지 끼워주는 상품을 사면 되는거 아닌가?

 

잔금 800원 남아있는 것까지 쳐서 현재 내가 로스트아크에 과금한 금액은 55,500원

 

여기에 겨울 아크패스를 사면 십만원이 넘어가겠지만, 뭐 나는 만족한다

 

/

 

로스트아크가 부분유료화 게임이라 과금에 대해 사람들이 민감해하는데

 

완전 무과금보다는 나처럼 딱 필요한 것에만 과금하며 플레이하는 것도 괜찮다

 

페이 투 윈은 일부 소수에게만 적용되는 개념일 뿐

 

PK도, 군단장 슬레이어도, 선발대도 신경쓰지않고 플레이하는 라이트 유저에게는 

 

로아만한 RPG가 없다고 생각한다

 

/

 

다 좋은데 딱 하나, 재련 강화 좀 쉽게 하게 해줘

 

장기백이 몇개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