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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2년 6월 2일 임금이 하루 종일 반성하고 근신하니 비가 억수같이 내려 사흘 만에 그치다
신하들은 가뭄이 들자 나라에 큰 변고가 생긴 것이라며 금주령을 내려야 한다,, 노비변정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종에게는 조심히 근신하여야 한다고 했다. 당시의 인식이 그랬다. 가뭄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신하가 사직하기도 했던 시대였다. 놀라운 건 정종이 그렇게 하니 비가 왔다는 것이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구(恐懼) 수성(修省)하여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으니, 밤이 되어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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