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어쌔신크리드 2

그림과 책을 다 불태웠던 성직자가 있다?

728x90

 

부제 : 어쌔신크리드2로 알아보는 사보나롤라 화형사건

 

사보나롤라는 이탈리아의 수도사이자 설교가였으며 종교개혁가였습니다.

 

1482년부터 피렌체에 발을 내딛고 149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죠.

 

근본이 수도사였기 때문에 설교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게임에서는 쓰러진 에지오를 두고 에덴의 선악과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선동해 악행을 저지르죠.

 

날로 민심을 얻어가는 와중에 1494년 프랑스의 이탈리아 침략을 예언하여

 

신뢰가 높아졌고 메디치 가문이 망명하자 공백이 된 권력을 꿰찹니다.

 

귀족정치의 연속이었던 피렌체를 민주정치로 바꾸려고 한 것이죠.

 

그는 피렌체의 예술품들을 몰수하여 광장에서 공개적으로 불태웠습니다.

 

가발, 향수, 그림, 고대의 필사본 등이 허영심이라는 명목으로 내던져지는,

 

이른바 허영의 불꽃이라는 행사였죠.

 

저런 게 모두 사악한 쾌락이기 때문이랍니다.

 

사보나롤라는 그 근본이 수도 사라고 했죠??

 

세속의 그림, 음악, 문학 등은 그의 가치관에서는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저라도 의문이 드는데 당시 사람들은 어땠겠습니까?

 

사보나롤라는 민주정치가 아니라 신정정치를 펼친 꼴이 되었고 점점 민심을 잃어갑니다.

 

 

결정적으로 교황과 척을 지게 되는데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부패를 고발하며 지속적으로 교황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르네상스 시기라고 해도 교황의 영향력이 줄어든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교황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죠.

 

메디치 가문에서도 나중에 교황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결국 교황은 그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파문합니다.

 

시민들과 고위 권력자 모두에게 버림받은 것이죠.

 

에지오는 화형 직전의 사보나롤라를 암살합니다만

 

실제로는 1498523일 그냥 화형 당했어요.

 

이전에 프란체스코 데 파치가 목매달려 죽은 곳인 시뇨리아 광장에서 말이죠.

 

사보나롤라는 이후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조금 빨리 태어나는 바람에 영광을 누리지 못한, 시대를 잘못 태어난 자였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