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 13회 리뷰

728x90

백단장은 홍보팀장의 감사를 자체조사로 돌리는 대신 권사장의 인사이동을 받아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백단장은 권사장에게 부탁하고 굽혔네요. 스카우트 차장을 사장특보로 승진시키고, 권사장에게 대들었던 운영팀의 한재희를 스카우트 팀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지만 안 짤린 게 어딥니까. 홍보팀장을 구해준 뒤 단둘이 얘기하는 백단장, 자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다 피해를 봤다며 스스로를 질책합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야구선수들 사이의 금지 약물입니다. 임동규가 약발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약물 거래현장이 들키네요. 프로야구 약물 게이트 사건이 터졌습니다. 설마 바이킹스에서 급격하게 성적이 오른 강두기도 약물을 했을까요?

 

선수들이 을 했을 경우 최대 72경기 출장정지를 처벌받습니다. 직접 사장단 회의까지 주재한 드림즈의 권사장은 너무 짧다며 2년을 제시하죠. 자수하는 선수들에 한해서 1년으로 줄여준다고는 하지만 상관없었습니다. 드림즈의 해체를 바라는 권사장에게는 어찌됐건 드림즈에서 약물 복용 선수가 등장하면 됐으니까요. 사장은 사장대로, 단장은 단장대로 혹시나 있을 약물 복용 선수들을 찾습니다. 권사장은 강두기를 타깃으로 잡았네요.

 


유소년 아구 선수들까지 약물 복용한 정황이 나오는 상황에서, 만약 강두기가 약을 했다면 덮어줄 것인가가 드림즈 프런트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미 판매자 구매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백단장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치네요. 바이킹스 단장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신뢰합니다기한 내에 자수한 선수는 없었으나 약물 복용 명단은 총 22, 바이킹스 5명에 드림즈는 해당사항 없음. 강두기도 임동규도 약물이 아니었습니다. 드림즈는 야구는 제일 못하면서 약물도 제일 모르는 팀이네요.

 

신인시절 임동규는 드림즈에 1차 지명 된 강두기의 화려한 뒷모습에 가려진 노력파 선수였습니다. 강두기는 선배들에게 주눅들어하던 임동규에게 조언을 해주며 훈련을 도와줬죠. 어느 날 약물을 권유 받은 임동규는 숙소에서 그 약물을 꺼내 봅니다. 마침 그 장면을 강두기가 보게 되고 이후 서로의 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임동규는 약물을 던져버렸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서로의 오해를 풀게 되었네요.

 

강두기 : 당당하게 살 수 없는 거냐, 난 부족해도 인생 똑바로 살려고 한다.

 


전화로 협박받고 그에 대한 입막음료를 지불해야 했던 임동규는 강두기의 조언을 듣고 당당해집니다.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며 자수를 해버리네요. 이로써 과거 임동규와 백단장이 속삭였던 귓속말은 이번 화에 모두 나왔습니다.

  

백승수 : 국가대표가 행실을 똑바로 해야지, 원정도박이 뭐야?

 

임동규 : 내가 야구에 얼마나 미친놈인지 알려줄 게

 

백단장은 임동규를 만나 영구 결번은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약물 의혹은 사라졌지만 원정도박을 했는데 과연 임동규가 드림즈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은 또 다시 호구가 되는 걸까요?

 

백승수 :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

 

임동규 : 드림즈에 가야죠

 


강두기는 역시 강두기였고, 임동규는 의외로 약물에 있어선 피해자였습니다. 드림즈는 연전연승, 백단장도 승리의 맛을 봤네요. 권사장이 사과나무를 배어 버리려고 강두기도 찍어내고 한재희도 좌천시켰지만 오히려 백단장에게 좋은 일만 해준 꼴이 되었습니다. 이제 백단장과 권사장은 처지가 뒤바꼈습니다. 헛발질하는 권사장을 멀리서 보며 흐뭇함을 느꼈을 백단장입니다. 케미가 좋다는 말까지하며 권사장을 제대로 놀려버렸어요

반응형

'chapter1 > 스토브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토브리그 15회 리뷰  (0) 2020.02.08
스토브리그 14회 리뷰  (0) 2020.02.07
스토브리그 12회 리뷰  (0) 2020.01.31
스토브리그 11회 리뷰  (0) 2020.01.19
스토브리그 10회 리뷰  (0) 202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