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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정종실록

몰래 마시고 싶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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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2년 9월 8일 이거이·이저·이무·조영무를 위해 후원 양청에 술을 베풀다

 

여러 사건에서 골치를 앓은 공신들을 위해 위로의 술자리를 가졌다. 정종은 남몰래 술자리를 만들고 싶어 했나 보다..

 

사관(史官) 김섭(金涉)이 입시(入侍)하였는데, 임금이 좌승지(左承旨) 민무질(閔無疾)에게 이르기를,
 "저건 무슨 사람인가?"
 하니, 민무질이 말하기를,
 "사관입니다."
 하였다. 도승지(都承旨) 박석명(朴錫命)이 임금의 뜻을 알고 김섭에게 눈짓하여 나가게 하였다. 술이 취하니, 임금이 일어나 춤추고, 밤이 되어 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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