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 9일차, 매일 보던 너굴 사장이 아닌 여울이라 행복합니다^^
여울이가 눈을 동그랗게 뜬 이유는?
신규 레시피도 주고, 여울이가 참 착해.
다음주 토요일에 낚시대회가 있습니다. 제 낚시실력을 한번 뽐내봐야 겠군요.
아무튼 에피소드 첫 번째, 신규 곤충을 잡았습니다. 오늘은 꽤나 많이 잡았어요.
붉은목도리비단나비는 3월, 10월, 11월에만 보지 못하는 특이한 나비입니다.
오전과 오후에만 출현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평일에는 절.대. 못 볼 나비입니다. ...리얼타임에서 말이에요.
마다가스카르비단제비나방을 잡았습니다. 역시 나름 희귀한 나비, 아니 나방입니다.
이름이 긴데 마다가스카르에서 잡은 비단색 제비모양의 날개를 가진 나방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 볼 수 있어요.
왕잠자리는 확실히 잠자리치고는 커요. 잡을 때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지겹도록 볼 수 있는 잠자리네요. 참고로 오늘 잡은 곤충들은 대부분 하루 중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습니다.
에피소드 두 번째, 마일섬을 3번이나 갔습니다. 목적은 이주할 주민을 찾는 거였는데요.
정작 주민은 한 명도 볼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일섬도 모두 같은 곳...
목적을 잃어버린 저는 낚시에 열중했습니다. 혹시나 신규 어종이라도 잡힐까 싶어서.
그러나 잡는 족족 달걀이었습니다. 그것도 4번 연속이나!
왜! 이스터가 뭐라고!
그나마 하나 잡았는데 의외로 흔했던 물고기였습니다.
바로 블루길, 일년 내내 잡을 수 있으나 출현시간이 매우 짧아 평소라면 잡기 힘들었을 거예요.
에피소드 세 번째, 쵸이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길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얼굴이 울상인 쵸이가 보이는 거였어요.
뭐든 생각한 대로 되지는 않는구나.... 실연일지 의욕을 잃었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도와주려고 해도 듣기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민을 가지고 있는 쵸이, 쵸이의 대사는 공감이 많이 됐어요. 아무래도 주민 중 누군가와 싸웠는가봐요. 조금 뒤에 다시 찾아가니 쾌활함을 되찾았더군요.
에피소드 네 번째, 너굴 사장이 또 일을 시켰습니다.
도대체 K.K.씨가 누군데 우리 섬에 데려오려고 하는 거냐고요.
너굴 사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캠핑장을 만들 거라는군요.
주민의 집터를 정할 때는 키트를 주더니 이번엔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평소에 재료를 많이 모아놨다면 바로 만들 수 있죠.
캠핑장은 아주 적당한 곳에 지었습니다. 캠핑장 좌측으로는 강, 우측으로는 언덕이 있고 앞에는 나무들이 우거진 숲, 뒤는 공터에요. 하루 지나면 근사한 캠핑장이 완성 될 겁니다.
왜 마일섬에 주민들이 없나 했더니 캠핑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확률 상 너무 이상하긴 했어요. 마일섬을 저녁에나 가니 주민들이 없어서 오후에 갔더니, 그것도 3번이나 갔는데 주민이 없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죠.
캠핑장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놀러올 것이고, 너굴 사장의 말대로 많은 주민들이 오겠죠? 얼른 이주 주민을 늘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나저나 달걀 이제 그만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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