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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2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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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목사는 모방범이 아니라 범인?! 부활의 표식, 자격이 안 된다는 것, 기적의 증인.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남긴 채 서상원 목사는 죽었고, 차영진은 경찰이라는 신분도 잊은 채 사채에 손을 대고 수갑을 채우기까지 했습니다. 성흔 연쇄살인 사건을 풀 유력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에 맨탈이 부서진 것이죠. 차영진은 그토록 찾던 범인을 잡았지만 자신을 감싸던 죄책감을 덜기는커녕 찝찝함만을 느꼈습니다.

범인은 어떻게 차영진의 명함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요? 과거 고등학생이던 차영진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안 것일까요? 차영진의 지인이거나 경찰 내부의 동료일지도 모릅니다. 범인에게 명함을 넘겨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진범이 남아있을수도 있죠. 범인이 혼자가 아닐수도 있고요. 아무튼 차영진의 명함이 떡하니 현장에서 발견되었으니 메스컴에서 물고 늘어질 겁니다. 고등학생 시절 받아야했던 압박감을 이제야 받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2회 만에 차영진이 거짓말을 실토할 줄은 몰랐습니다. 범인에게 연쇄살인이 끝이라고 들었던 말은 새로운 피해자가 생겨나면서 무의미해졌다고 생각했을까요?

 

고은호는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방을 빼앗겨놓고 왜 집에 가서 신발 속 돈뭉치를 찾아야했는지, 데면데면하게 살던 윗집 아줌마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오히려 아무도 내 맘을 모른다면서 억울해하는지 말이죠. 겉으로만 보면 내성적인 성격에 말을 잘 못하는 전형적인 중학생인데 온갖 일들이 얽혀있고, 강해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옥상에서 뛰어내리니, 급박한 전개는 좋지만 뭔가 제대로 해결된 것 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요.

 

신성중학교, 신성재단, 신생명교회, 성흔, 그리고 빛과 어둠. 학생과 교사, 경찰과 교회의 연결고리가 하나로 이어집니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너무나도 확연한 상황에서 차영진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지는 3회입니다. 앞으로 차영진의 찝찝함이 어떻게 해소될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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