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리뷰 7회 [대륙남TV]

부제 : 난세에는 영웅이 나타난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튜브 인기영상 중 한 영상을 봤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으로부터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담긴 중국 본토의 현실을 알려주는 영상이었죠. 중국 현장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우한 폐렴을 걱정하는 한 유튜버가 있었습니다. 

대륙남TV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BJ대륙남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우한 폐렴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까진 국내와 해외를 번갈아가며 여자들을 만나거나 먹방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죠. 중국에 유학을 갔다 온 이력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영상이 많습니다. 조회수 1둥인 476만회의 영상도 중국에서 회자됐던 내용을 이야기해주는 영상이죠. 

대륙남TV는 일주일 동안 15개의 우한 폐렴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인기영상은 1월 31일에 촬영된 것으로 중국이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의 실시간 기사와 사진을 보며 마치 CG와 같다고 말하죠. 지금 중국은 유명한 관광지역에도 사람이 전혀 없고, 거리에 차가 한 대도 다니지 않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심각한 기사들이 다른 나라가 중국처럼 됐을 때 마주할 수 있는 기사라며 미리 예방하자는 마인드를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하네요.

 

 

단지 중국의 기사들을 읽어주는 것에 불과하지만 시청자들은 정보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뢰를 가집니다. 인기영상 이후 2월 1일자 영상이 업로드 됐는데 조회수가 더 높아요. 기존의 언론이 다루지 않는 중국 내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죠. 난세에는 영웅이 나타나듯, 우한 폐렴이 활기치고 있는 이때에 유튜버가 언론의 기능을 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