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신입사관 구해령

신입사관 구해령 37, 38회 리뷰

728x90

 

 

 

37

 

녹서당을 수색하는 구해령과 도원 대군 이림.

 

혹시 연못? 아니면 서까래?

 

숨겨진 사초는 과연 어디 있는 걸까요?

 

녹서당에서 평생을 산 대군도 감을 잡지 못합니다.

 

 


 

 

좌의정이 금서를 유포한 자들을 잡았습니다. 유포한 본진은 바로 대비전.

 

왕실의 안위가 걸린 문제라 대비전을 통제해달라는 좌의정.

 

대비를 직접 잡으려는 속셈을 알고 막으려는 세자.

 

임금은 생각해본다며 일단 물립니다.

 

 

임금이 직접 세자에게 대군이 폐주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세자는 몰랐나 봅니다. 적잖이 충격을 받았네요.

 

혹여나 대군이 왕위에 오르면 세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죠.

 

가장 친했던 동생에게 뒤통수를 맡는 겁니다.

 

 

대비와 마주친 세자, 대비는 눈을 흘기고 가버립니다.

 

대비는 임금이 궁지에 몰려 악수를 둔 것이라 판단합니다.

 

 

구해령은 녹서당을 거닐며 자신이 김일목 사관이 되어봅니다.

 

과연 어디에 숨겨야 했을까?

 

쉽게 눈에 띄면 안 되고 그렇다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도 아닌 곳.

 

문득 녹서당 현판을 보는 구해령. 현판은 공조에서 수리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대군이 현판을 뜯으니 보자기에 싸인 사초를 발견합니다.

 

경오년의 사초, 서래원 이야기가 담긴 바로 그 사초입니다.

 

대군이 사초를 보려 하자 급하게 말리는 구해령.

 

사초는 사관이 아닌 누군가도 봐서는 안 된다는 말과 함께요.

 

눈 앞의 진실을 볼 수 없는 대군은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이해하기 싫을 겁니다.

 

사초를 들고 임금에게 직접 가려는 대군을 말리는 내관.

 

진실을 다 말하겠다고 합니다. 

 

대군은 대비전의 삼엄한 경비를 패기로 뚫어내며 대비에게 찾아갑니다.

 

대군은 : 왜 저를 대군으로 만드셨습니까?

 

전부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외롭고 비참하게 살았던 대군.

 

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평생을 후회합니다.

 

이유도 모른 채 벌을 받는 기분이 이런 걸까요?

 

대비는 대군을 살려 정통을 이으려 했습니다.

 

대군과 마찬가지로 대비 또한 20년 간 참아왔기에 견뎌내라는 대비.

 

대비는 대군을 살려야 했지만 정작 대군을 위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예문관에는 사희가 다시 출근했습니다.

 

사희가 없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구해령은 몰래 무언가를 민봉교에게 건네줍니다.

 

서고에서 은밀히 만나는 구해령과 민봉교.

 

뜬금없이 수정 실록을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는 구해령.

 

민봉교가 궁금해하자 김일목 사관의 사초를 발견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사관의 일이 아니라고 거절하는 민봉교.

 

폐주를 죽이고 새로운 임금과 함께 지금의 나라를 이끄는 사람들.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몰살당한 사람들.

 

과연 누가 무고한 사람들일까요?

 

 


 

그날 밤 대신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좌의정을 보며 민봉교는 과거의 행복해했던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관복을 벗지 않은 채로 말이죠.

 

 


 

  

38

 

 

구해령의 집에 민봉교가 찾아왔습니다.

 

여전히 관복을 입은 채로요.

 

민봉교는 예문관 모두에게 20년 전 김일목 사관의 사초를 보여줍니다.

 

 

진실을 드디어 알아버린 사관들.

 

과거에도 공관, 만인소 등 반대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폐주가 프랑스를 끌어들이려 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버린 사건.

 

누군가가 반정의 명분을 삼으려 사초를 조작해버렸습니다.

 

양봉교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과거 예문관의 수장이었던 문영 대감을 찾아가는 사관들.

 

과거의 일을 생각해보라는 구해령.

 

부끄럽지 않은 사관이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걸까요?

 

 


 

누군가가 서신의 내용을 바꿔치기했다.

 

구해령은 그 누군가를 찾아가 멀리서 바라봅니다.

 

어릴 적부터 줄곧 붙어있었던 오빠, 구재경. 

 

대비를 가둔 것을 패륜이라고 상소를 올리는 신하들.

 

좌의정은 서래원 잔당들을 색출하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세자가 조회를 물리려 하자 민봉교가 예문관의 상소를 읽습니다.

 

구해령이 올린 상소. 사초가 조작되었던 일기청에서 조작을 종용했던 자들을 재조사해달라는 청입니다.

 

상소로 왈가왈부하는 와중에 진위여부를 알아봐야 한다며 추국청을 열자는 제안이 나옵니다.

 

그러나 세자는 그러지 않겠다고 합니다. 다시는 입에도 올리지 말라고 하네요.

 

 

구재경은 구해령을 부릅니다. 그리고는 구해령에게 잠시 도성을 떠나라고 합니다.

 

좌의정이 미쳐 날뛸 것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구해령은 오빠의 죄책감으로 생각합니다.

 

서래원 출신은 구재경과 구해령 빼고 모두 죽었습니다.

 

이미 진실을 알아버린 구해령. 이제 모든 짐들을 혼자 떠안지 않아도 된다고 오빠에게 말합니다.

 

 


 

궁지에 몰린 좌의정에게는 마지막 카드가 있었습니다.

 

구해령의 집을 좌다 털어버리는 것이죠.

 

대군은 세자를 찾아가 추국청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세자 : 그러면 반정이 문제가 있다는 걸 내가 밝히는 꼴이잖아?

 

어디에도 끼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며 대군의 본분을 다하라는 세자.

 

대군은 잘못은 바로잡고 잘못한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세자는 대군을 녹서당에 가둬 버리고 호위 병사들을 세웁니다.

 

말은 호위지만 아무도 들여보내지 못하네요. 사관조차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