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여행 리뷰

후쿠오카 자유여행 – 아사히 vs 삿포로 맥주공장

728x90

 

 

더운 여름 점심에 차가운 맥주 한잔이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그래서 먹으러 갔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아사히 맥주공장은 무료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아사히 하카타 공장은 지하철로 갈 수 있어서 편했네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대기번호가 꽤나 길어서 두 팀으로 나누어 관람했습니다.

 

해설자도 일본인이지만 한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분이어서 관람하기 수월했어요.

 

다만 아사히 맥주공장을 갔을 때는 주말이어서 공장이 돌아가지 않아 시청각 자료로만 봤습니다.

 

 

삿포로 맥주공장은 예약은 하지 않고 갔습니다.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랐거든요.

 

삿포로 히타 공장은 고지대에 있어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여기는 블랙 라벨 투어와 에비스 투어가 있는데 저는 에비스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500엔이었어요.

 

투어 시작 전 약간 시간이 남아 무료로 맥주공장을 견학했습니다. 15분 정도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있더군요.

 

평일이라 공장이 실제로 가동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팸플릿에 한국어가 있긴 하지만, 삿포로 맥주공장은 오로지 일본어 해설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없고 오히려 일본인들이 많았습니다.

 

관람시간은 넉넉하게 1시간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관람 순서는 두 곳 다 비슷합니다. 지금까지의 맥주 생산량, 자신들만의 특별한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 맥주를 만드는 과정, 생산 공정, 재활용 프로젝트의 순서로 관람할 수 있죠.

 

 

추가로 에비스 투어는 에비스 맥주의 역사를 알려줍니다에비스를 상징하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1937년 군수생산에 올인한 일본 정부가 에비스라는 이름을 없애고 그냥 맥주로 팔게 했다는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죠.

 

아참 하나를 빼먹었네요. 모든 관람의 마지막은 맥주 시음이죠.

 

 

아사히는 대기번호대로 테이블에 착석합니다. 6명이 앉을 수 있게 세팅되어있죠.

 

착석하기 전에 아사히 수퍼드라이를 한 잔 가득 받아갑니다.

 

간단한 안주와 함께 먹고 있으면 해설자가 캔 맥주를 유리병에 따라먹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이후 맥주를 사들고 가라고 영업을 합니다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추가로 최대 3잔까지 흑맥주나 무알콜 맥주를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생맥주를 리필할 수도 있죠.

 

저는 생맥주랑 흑맥주를 먹었는데 2잔 먹었는데도 술기운이 돌더군요. 아마 공복에 먹어서였나 봅니다.

 

 

삿포로는 시음 시간에 테이블에 앉아 해설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맥주를 먹습니다. 맥주를 잘 따라먹는 법을 알려주고 맥주를 사라고 영업합니다. 역시 맥주는 최대 3잔까지 마실 수 있죠. 그리고 다 먹고 나갈 때 맥주잔을 기념품으로 줍니다.

 

아사히 맥주공장은 넓지만 얇은 느낌이라면 삿포로 맥주공장은 좁지만 깊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둘 중에 삿포로 맥주공장이 더 좋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