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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여행 리뷰

후쿠오카 자유여행 - 오호리 공원과 후쿠오카 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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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공항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철 공항선 오호리코엔 역에 내려서 조금 걸으면 나옵니다.

 

오호리 공원은 이름그대로 큰 연못(해자)공원(大濠公園)입니다.

 

후쿠오카 성터를 보러 갔을 때 이렇게 큰 성에 왜 해자가 없지 했는데,

 

알고 보니 오호리 공원 자체가 천연 해자였던 셈이죠.

 

 

공원 입구에 도착하고 걷기 시작하니 넓은 연못이 나옵니다.

 

이날 오후 4시쯤에 갔는데도 워낙 더워서 공원 내에 있는 스타벅스에 피신했죠.

 

카페는 주말이라 자리가 없었는데 주문을 하고 나니 운 좋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공원을 보는 데 탁 트인 경치가 보이더군요.

 

 

 

산책하기 좋게 공원 주위를 빙 돌 수도 있고 가운데 섬을 따라 다리를 건널 수도 있습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옆에 낚시금지 표시가 있는데도?

 

걸으면 걸을수록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가운데 섬을 건널 때 들었던 음악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저는 하모니카 소리인 줄 알았습니다만 아니었습니다.

 

그건 바이올린 소리였어요. 나무에 기댄 한 남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더군요.

 

바이올린이라니..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공원에서 바이올린을 켜진 않잖아요?

 

공원의 스케일에 딱 맞는 퍼즐의 한 조각을 보는 듯했습니다..

 

 

 

이후 가까운 후쿠오카 성터로 갔습니다.

 

볼 만한 건 거의 없습니다. 성터니까요. 다만 큰 돌을 쌓아 올린 것이 특징이고 평지에 성을 쌓아서 그런지 주위가 다 보이더군요.

 

 

후쿠오카 성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1607년에 세워진 성이거든요. 그럼에도 성이 남아있지 않은 건 왜일까요?

 

후쿠오카 성터를 보고 난 후 나갈 길을 못 찾아서 헤매었습니다.

 

울창한 숲에 큰 까마귀가 까악까악하고 우는데 음침하더군요.

 

심지어 일본 까마귀는 커서 위협감이 느껴질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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