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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모여봐요 동물의 숲

새벽부터 기다린 낚시대회, 그리고 인프라 정비[모여봐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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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숲 14일차, 오늘을 낚시대회가 있는 날입니다만.... 이거 참여한다고 밤잠을 설친 나머지 새벽 528분에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이더라도 사전정보의 필요성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낚시대회가 9시부터였다는 걸 알았어도 이렇게 빨리 접속하지 않았을 거예요.

대회가 9시부터인데 저스틴 왜 너는 새벽부터 이러고 있냐고....

 

낚였다!고 생각한 순간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든 9시까지 버티자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의 에피소드 첫 번째, 최악의 상황에서도 수확은 있었다.

 

무작정 마일섬 여행권 두 장을 끊었습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했거든요나중에 한 장 더 끊어서 마일섬을 총 3번 갔죠.

 

새벽공기를 마시며 첫 번째 마일섬에 도착하니 마침 비가 왔습니다.

 

? 모동숲을 한지 14일이 지났는데 처음 겪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었죠. 비가 오면 달팽이가 돌에서 나온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거든요.

마일섬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돌에 달팽이가 떡하니 있었습니다.

일 년 내내 볼 수 있는 놈이지만 비오는 날에만 나온다고요. 여름에 많이 보일 겁니다.

 

두 번째 마일섬은 별 볼 일 없어서 꽃만 몇 개 퍼오기만 했어요.

세 번째 마일섬은 대박이었습니다. 파란 아네모네와 핑크색 아네모네가 등장했거든요.

마일섬의 모든 아네모네를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하고 적당히만 가져 왔습니다.

 

이게 신의 한 수 였어요. 제 섬에 전에는 보지 못한 새로운 나비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비나비, 저녁 6시 이후에 접속하는 평소의 저라면 절대 보지 못할 나비였죠.

3월에도 잡을 수 있었지만 이제야 만났습니다.

나비가 뭔 속도가 그리 빠른지, 겨우겨우 잡았던 아그리아스나비입니다.

색이 아주 이뻐서 마음에 드네요.  

에피소드 두 번째, 화단을 대거 정리했습니다.

 

낚시대회까지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화단이나 정리하려고 했죠.

마침 시청자분이 적절하게 말을 걸어왔고, 거의 한 시간을 잡담과 함께 때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화단을 조성할까 하다가 색깔별로 9개씩 심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것도 미정이라는 거...

에피소드 세 번째, 인프라 정비를 왕창했습니다.

 

마일섬을 가도 왜 새 주민들이 안 나오나 싶었는데 인프라 정비를 해서 하우징키트를 설치해야 뜨는 것 같더라고요.

 

10,000벨이라 조금 비싸지만 섬의 평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주민을 10명 맞춰야 되거든요.

이왕 하는 거 4개의 하우징키트를 모두 설치했습니다. 지도의 네모난 표시가 하우징키트에요.

 

누가 이사 올 지는 랜덤인 것 같은데.. 조금 긴장되네요. 

에피소드 네 번째, 낚시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낚시대회 소문이 퍼졌는지 주민들 모두가 낚싯대 하나에 모자를 딱 쓰고 등장합니다. 이때는 모두들 내 경쟁상대인 줄로만 알았죠.

 

혹시나 싶어 물고기 떡밥을 챙겼습니다. 알고 보니 낚시대회에선 무조건 떡밥이 필요하더군요.

낚시대회의 룰은 이렇습니다. 제한 시간 3분 안에 많은 물고기를 잡는 것.

물고기를 3마리 이상 잡을 시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그 포인트로 물고기 관련 상품을 얻을 수 있죠.

 

잡은 물고기는 아이스박스에 들어가는데 총 20마리까지 가능합니다.

 

근데 3분 안에 20마리... 잡을 수 있나?

여기서 함정! 첫 참가는 공짜지만 이후에는 돈을 내야합니다.

 

10포인트가 넘어야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데 그러면 여러 번 해야 되죠.

 

반강제로 낚시대회를 하게끔 만든다 이말입니다.

아이스박스에 있는 물고기 말고도 개인적으로 잡은 물고기를 저스틴에게 팔 수 있습니다.

 

상점보다 비싸게 받으니 오늘 하루는 낚시를 왕창하세요. 그럼 떼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낚시대회는 1년에 4번 열립니다. 저는 여름을 기약해야겠어요.

 

물고기를 비싸게 팔 수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며칠 전부터 낚시만 했죠.... 

우여곡절 끝에 참여한 낚시대회에선 의외의 성과를 거둡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물고기를 무려 두 마리나 본 것이죠.

항상 시간이 맞지않아 볼 수 없었던 피라미.

피라미를 낚시대회도중에 잡고 팔았기 때문에 다시 잡아 박물관에 기증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구피가 잡히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녀석이 걸려서 기분 좋았습니다.

저의 봄 낚시대회는 아쉽게도 두 번만에 끝이 났습니다. 그래도 10포인트를 모아서 상품을 받았죠.

 

바로 물고기 러그! 어때요, 귀엽죠?

 

4/12일은 이스터 축제가 펼처집니다. 달걀이 마지막으로 나오는 날이자, 달걀을 더 이상 안 봐도 되는 날이기도 하죠.

 

게다가 일요일에기 때문에 저번주에 못 산 무를 꼭 사야합니다....

 

오전에 제가 깨어있길 빌며 내일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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