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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2년 4월 6일 사병을 혁파하니, 병권을 잃은 자들의 불만이 노출되다
사병(私兵)을 혁파하였다. 태조가 의흥삼군부를 만들었으나 건국 초기여서 사병을 다 없애지 못했다.
왕자의 난도 사병을 활용한 것이었으니, 정안군이 세자가 된 만큼 이젠 혁파를 해야 했다.
사병을 혁파하고 의흥삼군부로 귀속시키는 과정에서 하루아침에 병권을 잃은 자들의 불만이 치솟았다.
병기를 즉시 수납하지 않기, 삼군부의 공문을 가지고 간 사령을 때리기, 군관의 패기를 반납하지 않기, 세자
뒷담화하기, 사병 숨기기 등등 말을 듣지 않았다.
패기 : 사병에 소속한 군인들의 군적을 기록한 장부. 여말 선초에 사병을 거느린 자는 각기 따로 패기를 가지고 있었음.
이들은 대부분 공신들이었기 때문에 정종은 귀양 보내기를 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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