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일상

진정한 난민후원은 무엇일까?

728x90
방금 유엔난민기구에서 하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피난갈 때 제일 필요한 것이 뭐냐고 물어서 물과 음식이라 답했죠.

틀렸대요. 정답은 여권이나 신분증이랍니다.
또 난민보호구역의 집에 필요한 문고리가 얼마인 것 같냐고 묻더군요. 힌트는 7이라길래 7백원이라 답했더니 정답이랍니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간 후 후원용지를 봤습니다.
그런데 후원금액이 3만원부터 시작하더군요.
기타 란도 있었는데 2만원 써도 된답니다.
뭔가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난민을 구제하려면 정우성씨 같은 돈많고 유명한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아니라 직접 거금을 후원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일반인에게 3만원 거둬봐야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에요.

7백원을 얘기하면서 3만원 받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이렇게 느꼈습니다. 비교대상이 안 맞은 것 같아서 후원은 여유가 생기면 한다고 했죠. 제가 너무 까탈스럽게 굴었을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