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 제국은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고 영토를 빼앗겨 버립니다.
동로마제국 시절의 영토만이 남아있었죠.
그리스정교가 확립되면서 로마의 기독교와는 전혀 다른 종교적 입장을 가지게 됩니다.
가톨릭 통합에 실패한 후폭풍은 너무나도 거셌습니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이슬람 세력들이 기지개를 폈기 때문이죠.
이들을 막아내기 위해 꺼지지 않는 불인 그리스의 불을 사용합니다.
1차 콘스탄티노플 점령 시도는 그리스의 불로 막아내고
2차 콘스탄티노플 점령 시도는 황금뿔만의 철쇠로 막아냅니다.
이슬람에 뒤이어 셀주크 투르크와도 전쟁을 벌입니다.
비잔티움은 마치 샌드백처럼 무지하게 두들겨 맞는군요.
당시 비잔티움의 황제였던 로마누스 4세는 셀주크 투르크에게 맞섰으나 패배합니다.
로마누스 4세는 풀려나지만 얼마 안가 다시 잡혀버리고, 결국 눈이 뽑히는 형벌을 받은 후 사망하게 되죠.
그 결과 뜬금없이 십자군원정이 시작됩니다. 직접적으로 콘스탄티노플을 쳐들어온 건 4차 십자군 원정이죠.
십자군은 콘스탄티노플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꼬드긴 건 다름아닌 비잔티움의 황제, 알렉시우스 4세였어요.
파산할 정도로 돈이 없는 상황에서 십자군은 알렉시우스 4세의 제안을 받습니다.
베네치아는 견적서대로 맞춰줬지만 십자군과 마찬가지로 모든 힘을 쏟은 상태였죠.
명분없는 전쟁이었기 때문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십자군들은 모두 빠진 상황.
난공불락의 콘스탄티노플을 십자군과 베네치아군이 연합하여 쳐들어갑니다.
배에 공중가교를 설치할 생각을 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알렉시우스 4세는 십자군에게 돈을 주지 않았고, 십자군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알렉시우스 4세가 암살을 당하게 됩니다. 십자군은 다시 콘스탄티노플을 뚫으려고 하죠.
단 한 명이 성벽을 뚫었으나 저항하지도 않고 줄행랑 쳤던 비잔티움 군대였습니다.
십자군은 너무나도 잔혹하게 시민들을 학살했고 콘스탄티노플을 박살내버렸죠.
찬란했던 문화재 역시 거의 대부분 소실됩니다.
망했는 줄 알았지만 약 200년을 지속했다고 하는군요.
비잔티움에서 십자군원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사실인데요 뭐.
비잔티움의 황제들이 한 명이라도 제대로 되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원래 나라가 망하려하면 내부에서 문제가 터지니까요, 어쩔 수없는 노릇이죠.
비잔티움의 군대는 자주국방을 하지 못했습니다. 용병과 돈, 방벽에만 의존했죠.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내 나라 내가 지킨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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