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떡밥은 거의 다 풀렸습니다.
역병 에피소드에서는 모화의 비밀이 어느 정도 풀렸고,
우두법이라는 서양의술에 대해 대놓고 언급되었죠.
인사시즌이 되자 너 나할 것 없이 인사 청탁을 하는 와중에
민봉교의 슬픈 과거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좌의정과 임금의 독대를 알아차리고 예문관에서 대놓고 항의를 하기도 했죠.
결국 구해령의 담판으로 사관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참, 구해령과 도원 대군이 연애를 시작했어요.
꽤나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아직 호담선생전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 나오지 않았습니다.
20년 전 서양의술과 관련해 구해령 집안이 뭔가 연결점이 있는 것 같고요.
모화가 속한 집단도 이와 연관되어 있겠죠.
게다가 세자와 도원 대군이 친형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떡밥이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세자빈 에피소드는 너무 간결하게 처리해서 약간 아쉽기도 하네요.
워커홀릭을 남편으로 둔 아내란...흠...
알콩달콩 꿀 떨어지는 연애 중인 구해령과 도원 대군의 뒷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이제 제대로 된 연애를 하나 싶은데 이미 드라마의 절반 이상이 지났거든요.
아마 쉽게 가진 않을 겁니다.
다음 회부터는 서양인이 직접 등장하는데, 가치관의 충돌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 같네요.
옛것을 지켜야 하는지,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말이에요.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하나의 특이점이 있습니다.
구해령과 연관되면 무조건 웃긴 캐릭터가 되어버린다는 것이에요.
엄청 엄격하던 임금도 독대 사건으로 구해령과 기싸움을 하느라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렸죠.
그 딱딱하던 민봉교도 역병 사건 때 백성들 도와주면서 일 못하는 무지한 양반 신세가 되었죠,
이제는 딱 한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바로 좌의정.
언젠가 좌의정도 개그 캐릭터로 변하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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