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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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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은 추석에 무엇을 했나 옛 임금은 추석때 무엇을 했을까 조선왕조실록에서 추석을 검색해보았다. 막상 찾아보니 대부분 제사를 지낸 이야기가 많았다. 여기서는 임금이 직접 추석제를 지낸 기록을 위주로 언급한다. 『상왕이 추석제(秋夕祭)를 제릉(齊陵)에 행하였다.』 태종 2년(1420) 8월 13일 태종실록에서 처음으로 추석제가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막상 추석제를 지낸 건 상왕이 된 정종이다. 추석 당일이 아닌 2일 빨리 시행했다는 것 또한 특이사항이다. 제릉은 태조의 아내였던 신의황후의 무덤이다. 『세자(世子)에게 명하여 인소전(仁昭殿)에 추석(秋夕) 별제(別祭)를 행하도록 하였다.』 태종 7년(1407) 8월 15일 별제의 뜻은 두 가지가 있다. ①천재지변이나 흉사(凶事)로 인한 액막이를 하고자 베푼 특별한 제사. ②기일(忌日)이..
물괴(物怪)란 무엇인가 며칠 동안 조선왕조실록의 인기검색어에 물괴가 등장했다. 무슨 이유인지 찾아보니 물괴를 다룬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물괴가 뭐지? 찾아보니 중종실록 중 특이한 사건 하나가 있었다. 『"간밤에 소라 부는 갑사(甲士) 한 명이 꿈에 가위눌려 기절하자, 동료들이 놀라 일어나 구료(救療)하느라 떠들썩했습니다. 그래서 제군(諸軍)이 일시에 일어나서 보았는데 생기기는 삽살개 같고 크기는 망아지 같은 것이 취라치(吹螺赤) 방에서 나와 서명문(西明門)으로 향해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서소위 부장(西所衛部長)의 첩보(牒報)에도 ‘군사들이 또한 그것을 보았는데, 충찬위청(忠贊衛廳) 모퉁이에서 큰 소리를 내며 서소위를 향하여 달려왔으므로 모두들 놀라 고함을 질렀다. 취라치 방에는 비린내가 풍기고 있었다.’ 했습니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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