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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로스트아크

겨울 이벤트 혼돈의 습격 - 폭룡의 재림은 카이슈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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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한창 즐겁게 즐기고 있는 혼돈의 자고라스 산 이벤트가 끝나면 2024년 1월 31일부터는 폭룡의 재림이라는 새로운 이벤트로 바뀐다. 혼돈의 자고라스 산 이벤트는 몬스터를 잡고, 몬스터를 잡아서 억제 게이지를 100% 채우는 이벤트이다. 몬스터를 잡으면 혼돈의 가루를, 게다가 가끔씩 편린까지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카오스 던전과도 같다. 폭룡의 재림도 그럴까?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모코코가 되어 여름 풀장에서 뛰어노는 이벤트가 아니라 아크라시아를 침공한 혼돈의 세력을 막기 위한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카오스 던전과 유사한 이벤트이니까, 순서상으로는 가디언 토벌과 유사한 이벤트가 하나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침 로아의 대표적인 숙제인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이므로, 로아 유저들 누구나에게 익숙한 방식의 이벤트를 연다고 하면 호응도가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토리 상으로 빛의 가디언이 아닌 혼돈의 가디언을 잡아야하는 상황에서 보스 급의 가디언이 등장해야할텐데, 그 가디언은 폭룡의 재림 이벤트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과거 로아에는 16인 어비스 레이드인 카이슈테르가 있었고, 카이슈테르는 폭룡으로 불렸다. 즉 폭룡의 재림이란 카이슈테르의 재림이다. 게다가 로아 공홈에 나오는 이벤트 소개 페이지에 떡하니 카이슈테르가 있어서 더 그렇다. 하지만 과거처럼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레이드 성 이벤트가 될지는 의문이다.

 

혼돈의 자고라스 산 이벤트의 허들은 굉장히 낮다. 아이템 레벨 1415 이상, 루테란 성의 이벤트 퀘스트, 루테란 서부 지역... 뉴비를 포함한 대부분의 로아 유저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폭룡의 재림도 이와 마찬가지로 허들이 낮은 이벤트 로 설정해놨을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폭룡의 재림 이벤트가 16인이나 8인으 레이드로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이벤트가 갱신되는 1월 31일은 에키드나 레이드가 출시되는 날이며, 둘째로 3월에는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가 출시된다. 아마 3월 13일에 폭룡의 재림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베히모스를 잡으러 가야할지도 모른다. 즉 레이드에 올인해야할 정신을 이벤트 때문에 뺏기게 된다면 유저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다. 혼돈의 자고라스 산 이벤트가 그랬던 것처럼 폭룡의 재림 이벤트도 의외로 적은 시간을 들여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을까?

 

가토를 매칭해야한다는 이유로 손도 안대고 있는 나로써는 솔직히 폭룡의 재림 이벤트가 솔로잉 컨텐츠로 나왔으면 한다. 지금처럼 클릭하고 들어가서 몬스터 잡다가 나오고 하는 패턴으로 말이다. 이벤트가 카이슈테르 잡기라고 해도 똑같은 가디언을 한달 반동안 내내 잡아야 한다는 건 스토리 상으로도 맞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카이슈테르를 때려서 지금처럼 억제 게이지를 채우는 방식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벤트인데 괜히 매칭하고 파티맺어서 기믹 파훼하는 복잡한 것들은 안했으면 좋겠다. 최대한 가볍고 간단하게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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