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라운드에서 1:1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7레벨에 6천상 4수호자, 상대는 9레벨에 6사이버네틱 3검사 2발키리. 2레벨 차이는 곧 챔피언 2명의 차이이기 때문에 저는 숫적 열세를 극복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7레벨이었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마침 천상의 구를 획득해 룰루 없이 6천상을 만들 수 있었고, 3성 챔피언이 3명이나 있었죠. 아이템도 주요 챔피언에게 몰아준 상황이라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사딘과 애쉬가 전투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어 줘야하는 고난도 조합이기도 했죠. 4수호자를 전면에 배치하고 카사딘을 중단 사이드에 배치했습니다. 애쉬는 후방 중앙에 둬 어디서든 딜을 넣을 수 있도록 했죠. 4수호자의 핵심인 니코가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지구력이 있는 덱이었습니다. 참고로 자야는 미끼였죠.
상대는 2발키리에 힘을 쏟은 덱이었습니다. 1:1 첫 전투 때는 8렙에 에코가 없는 5사이버네틱이었습니다. 그러나 룰루가 2성이었고 이렐리아에게 잠입자 아이템을 줘서 에코가 나오면 6사이버네틱과 2잠입자가 동시에 완성되는 아주 무서운 덱이었죠. 케일과 미포에게 템을 몰아줬으니 역시 지구력 있는 덱이기도 했습니다. 전투가 지속되면 이렐리아와 케일이 날뛰는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죠. 게다가 전투 직전 9렙을 찍으며 바이를 추가했기 때문에 예상이 불가능했습니다.
첫 번째 전투에서 저는 장막 아이템으로 룰루를 견제합니다. 최대한 룰루의 스킬을 늦춰 유리한 전투를 하기 위해서였죠. 예상은 적중했으나 카사딘이 서풍으로 띄워진 것을 간과했습니다. 상대 이렐리아는 미끼였던 자야를 물었고 그 후 애쉬에게 붙었죠. 카사딘이 전장을 이탈할 동안에도 룰루의 마나는 다 차지 않았기 때문에 승산이 보였습니다. 상대의 미포가 스킬을 난사하지만 카사딘이 룰루에게 붙어 스킬 한방으로 녹이고, 애쉬는 미포의 스킬 범위 밖에서 끝까지 저항하죠. 3성 신짜오가 바이, 케일, 이렐리아를 마크하면서 전투를 승리합니다. 체력이 15밖에 없었지만 버텼고, 상대는 18데미지를 맞아 1등에서 내려왔죠.
두 번째 전투에서 저는 상대의 서풍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카사딘과 자야의 위치를 바꿔 자야가 진정한 미끼역할을 하도록 했죠. 그리고 전투에 돌입하기 전, 영혼을 끌어모아 라칸 3성을 맞췄습니다.
상대는 에코를 넣어 6사이버네틱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러나 사이버네틱의 특성, 아이템을 쥐어줘야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드러나게 되었죠. 에코에게 줄 아이템이 없었던 겁니다. 저였다면 차라리 바이를 판 후 bf대검을 에코에게 줬을 겁니다. 바이 2성은 하나 더 있었으니까요.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되고, 상대 에코는 정확히 애쉬에게 붙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템도 없는 1성 에코는 3성 애쉬를 잡을 수가 없죠. 게다가 상대 이렐리아는 원래라면 자야를 물어야 했지만 그 자리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라칸을 뭅니다. 이미 3성이 된 라칸을 말이죠. 카사딘은 아무런 마크 없이 레오나에게 붙었고 라칸과 함께 상대의 오른쪽 진형을 뭉게버립니다. 상대 룰루릐 스킬에 신짜오와 자야가 당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죠.
6천상 시너지는 흡혈이 60%나 되기 때문에 끔살만 안 당한다면 지속력에서 우위를 가집니다. 7레벨에 확실히 6천상 4수호자 시너지를 갈 수만 있다면 3성작을 추천합니다. 애매하게 8렙을 가고 5골드 챔피언을 집어넣는다면 상대의 2성 룰루처럼 아무런 시너지도 받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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