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단지 힘들어서 울었다며 진실을 말하지 않는 동주. 녹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차마 아픈 말을 하지 못하네요. 바다는 다음에 꼭 보러 가자며 약속합니다.
동주를 배웅해주고 능양군과 만나는 녹두.
이 기회에 녹두를 거둬들이려는 능양군, 심리적으로 몰린 녹두를 흔들 작정입니다.
밤늦게 활을 쏘는 광해군. 그 옆에서 화살을 주는 녹두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할 것이 있었으나 소용이 없게 되었고 들었으나 듣지 못했다는 녹두.
전하의 외로움을 들었다며 광해군을 안심시킵니다.
반드시 그놈을 잡아 없앨 것이라는 광해군.
녹두는 활시위를 광해군에게 당기지만 겸사복으로 임명해 곁에 두고 쓰겠다고 하자 활을 과녁으로 돌립니다.
광해군의 가장 가까이에서 호위를 담당하게 된 녹두네요.
20년 전 왕이 아들을 죽이려고 했다는 일을 백성들에게 직접 퍼트리는 녹두.
녹두는 소문이 퍼져 광해군이 알아차리자 가만히 있으면 소문은 사라진다며 걱정마라고 합니다.
감옥도 가지 말고 본인이 담당하겠다고 하네요. 광해군에게 신뢰를 얻은 녹두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바다 보러 가자는 동주. 바다는 마차 못 갔지만 강에서 도시락까지 챙겨 데이트를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는 과부촌에 무슨 이유로 녹두가 들어왔는지까지 흘러가네요.
녹두는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생겼죠.
녹두 : 우리 아버지 지켜야 하니까
동주는 광해군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나보군요. 급격하게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제조지은, 명나라를 도와 군사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하들 가운데 홀로 반대하는 광해군입니다.
신하 한 명이 나서서 팩트를 날립니다. 니가 그러니 소문이 나지.
그러자 녹두의 칼을 빼들고 가버리는 광해군, 신하를 한칼에 죽여버립니다.
노부부와 동주가 만납니다. 유연경의 무덤인 곳을 가는데 관리도 안 되어 풀만이 무성하네요.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노부부. 살아 있는 식솔들을 찾는다고 하네요.
미쳐가는 광해군을 부축해가는 녹두, 죽은 신하의 아들마저 끌려갑니다. 동주는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네요.
25회 총평
진실을 알지만 털어놓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를 너무나도 아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상처를 입을 게 뻔하기 때문이죠. 녹두와 동주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겁니다.
광해군은 언제까지 자신의 아들을 못 알아볼까요?
심지어 동주마저 녹두의 정체를 아는데, 이악물고 모른 척하는 광해군을 연기하는 건 쉬운 게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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