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스토리 2. 공허

 

우주가 탄생하던 날 공허도 함께 생겨났습니다.

 

공허는 세계와 세계, 차원과 차원 사이의 또 다른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허 안의 심연은 형언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곳입니다.

 

무한하고 모든 것을 흡수합니다. 필멸의 존재가 공허와 접촉하면 극도의 고뇌와 고통을 겪게 됩니다.

 

정신을 버틸 수가 없게 되죠.

 

벨코즈를 제외한 공허 생명체들은 지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허 태생 챔피언으로는 벨코즈, 렉사이, 초가스, 코그모, 카직스가 있습니다.

 

공허가 룬테라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케시아 전쟁 때였죠.

 

고대 슈리마가 전세계를 호령하던 시절, 슈리마 동쪽에 이케시아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정복전쟁을 벌이던 슈리마는 이케시아를 쳐들어갔고, 이케시아는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습니다.

 

이케시아의 마법사단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후이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공허를 소환한 것이죠. 공허는 이케시아를 슈리마로부터 지켜주기는커녕 모든 걸 없애버립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케시아는 황무지가 되어버렸고 지도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케시아 외곽에는 당시에 공허가 터져 나왔던 균열이 존재하죠.

 

그러나 최근 룬테라에 공허가 출몰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말자하가 차원을 열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