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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어쌔신크리드 2

메디치 가문이 공격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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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어쌔신 크리드2 로 알아보는 파치 음모사건

 

어쌔신크리드 2 는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를 지배하던 1476년부터 시작합니다.

 

 

메디치 가문

 

은행업에 종사하던 메디치 가문은 코시모를 시작으로 피에로와 로렌초 3대로 이어져 피렌체를 대표하게 됩니다.

 

르네상스의 절정기라 불리던 시대였죠.

 

어크2에서는 로렌조라고 나와 있지만 로렌초라 검색해야 인터넷에 뜨기 때문에 통상 로렌초로 하겠습니다.

 

로렌초는 인문학자들과 어울리며 피렌체를 르네상스의 대표도시로 만들게 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 당대 최고의 이들을 후원하죠.

 

1469년부터 1492년까지 피렌체를 경영했던 로렌초는 사후에 위대한 로렌초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어크2에서는 에지오의 조력자이자 메인 스토리의npc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권력을 지키지 못하고 메디치 가문은 추방당하게 됩니다.

 

메디치 가문이 다시 권력을 잡기 전까지 피렌체는 사보나롤라와 마키아벨리의 통치를 받게 되죠.

 

게임에서의 에지오는 메디치 가문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파치 가문은 처음부터 에지오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나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메디치 가문을 전복을 꿈꾼 장본인이었기 때문이죠.

 

 

파치 가문

 

파치 가문은 로마의 은행업에 종사한 가문입니다.

 

메디치 가문이 성장하자 몰아내기 위해 로렌초와 그의 형제 줄리아노를 암살하기로 계획을 세우죠.

 

겉으로는 파치 가문이 주도하지만 살비아티 가문과 교황이 합심한 계획이었습니다.

 

그 배경은 사소한 문제로 시작합니다.

 

피렌체와 베네치아 사이에는 이몰라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1471년 식스토 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로마냐에 새로운 교황령을 세울 목적으로 이몰라를 매입하려 했습니다.

 

로렌초도 역시 매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는데요.

 

바로 파치 은행이 교황에게 재정지원을 해줬기 때문이죠.

 

이몰라를 매입한 교황은 조카인 지롤라모 리아리오를 이몰라의 행정관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프란체스코 살비아티를 피사의 대주교로 임명합니다.

 

메디치 가를 견제하고자 피렌체의 또 다른 은행 가문인 살비아티 가문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것이죠.

 

살비아티도 피렌체를 지배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었죠.

 

결국 지롤라모 리아리오, 프란체스코 데 파치, 프란체스코 살비아티

 

이 세명이 중심이 되어 메디치가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밉니다.

 

여기에 교황인 식스토 4세가 지원을 했고요.

 

그들은 1478426일 부활절에 피렌체 대성당이자 두오모라고 불리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서 미사를 하는 와중에 습격을 합니다.

 

로렌초는 겨우 도망가서 목숨을 보전했으나 줄리아노는 살해당합니다.

 

칼로 19차례나 찔리면서 말이죠.

 

음모 이후

 

게임과는 달리 공모자들은 대부분 바로 붙잡혀 처형되었습니다.

 

베키오 궁전의 창문 너머로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프란체스코 데 파치와 프란체스코 살비아티는 시뇨리아 궁 창문에서 목이 매달렸고,

 

파치가의 수장인 야코포 데 파치는 피렌체를 탈출했다가 붙잡혀 살비아티 시체 옆에서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매장된 그의 시체를 파해치고 온갖 조롱을 한 뒤 강에 던져버렸습니다.

 

지롤라모 리아리오는 어크2 상 포를리의 오르시 형제들에게 암살당한 것으로 나옵니다.

 

실제로 포틀리 출신 오르시니 가문의 일원에게 죽임을 당하죠.

 

파치 음모 사건은 14781020일까지 약 6개월 간 연루된 80명이 처형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파치 가문은 피렌체에서 추방당해버리고 말죠.

 

메디치 가에 개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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