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pter1/토크멘터리 전쟁사

토크멘터리 전쟁사 6부 리뷰 - 임진왜란 1

728x90

이번 화는 임진왜란 지상전입니다.

 

임진왜란은 16세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 전체에 영향을 준 전쟁이었습니다.

 

 

일본이 통일되면서 전쟁 무기가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진법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동남아까지 선전포고를 했다는군요.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갔으나 농업국가의 시선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침략할 것이라고 알리는 국서를 이미 조선이 받았으나 역시 이해를 하지 못했고요. 결국 일본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었습니다.

 

조선의 군사제도가 미흡하기도 했었는데요. 조선은 부병제 즉 예비군이었습니다. 훈련도 잘 안될뿐더러 편제를 못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훈련을 할 때도 자비로 군비를 부담해야 했다는군요..

 

일본은 군인 따로 농민 따로 있었습니다. 전문군인의 시대에 일본은 편승했고 조선은 그러지 못했다는 게 큰 차이였네요.

 

일본군의 무기는 흔히 조총이 유명하지만 검, , 언월도 등의 무기가 있었습니다. 반면 조선도 각궁, 승자총통, 신기전, 비격진천뢰 등의 무기가 있었네요. 자세한 건 직접 확인하시길.

 

 

 1592414일 전쟁이 발발하고 일본군은 하루에 20km를 행군하며 서울로 올라갑니다. 조선의 2진 방어망이 모이기 전에 속전속결로 전투를 한 셈이네요.

 

그 유명한 신립의 탄금대 전투는 조선의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전투였습니다. 그러나 병력이 오합지졸이었고 기병도 궁기병 위주였습니다. 고니시의 조총부대에 무너지며 결국 서울로 가는 길이 뚫리게 되죠.

 

왕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한 일본군은 한양에 도착했지만 선조를 보지 못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도망쳐서 명나라에 도움을 요청하기 때문이죠. 당시에 허준은 선조를 따라다니며 보필했다는군요..

 

명나라의 파병 이유는 북쪽의 만주족이 일본군과 합세 후 쳐들어올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구원을 요청하는 조선을 의심했으나 곧 이여송의 대군이 오고, 일본군이 워낙 세니 척계광의 절강성 부대까지 파병했다고 하네요척계광은 일본군에 맞서기 위해 한 사람이 해야 할 동작을 12개로 나눠서 싸우는, 이른바 원앙진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쓰이는 낭선과 삼지창은 방어용 무기였다는 군요. 지금 봐도 웃기긴 합니다.

 

평양성 탈환 이후 한양을 탈환하러 갑니다. 그 사이에 벌어진 전투가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이죠일본군 3만 대 조선군 1만의 대결이었습니다. 조선의 정규군은 3천이었다고 하네요. 석회 주머니를 사용한 화학 전술이 빛을 발했고, 화포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후방 지원군이 도착하면서 전투를 승리하게 됩니다.

 

일본군의 진격이 지체된 이유는 식량수송이 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호남을 노렸던 것이죠. 전쟁이 계속되면서 일본군의 패턴이 파악되며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게 됩니다.

 

보통 도시는 상업도시라 도시를 점령하면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데, 조선은 농업기반이라 그런 거 없었습니다. 일본 병사들이 굶어 죽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일본은 봉건제 국가였기 때문에 전쟁에 반발한 일본인들이 있었습니다. 대거 조선으로 넘어오니 신하들은 죽여야 한다고 했으나 선조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죠. 항왜라고 하는데, 일본군과 맞서 싸우거나 여진족을 막으러 보냈다고 하네요.

 

 

임진왜란의 전범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언급했습니다. 일본을 통일했으니 장악력이 좋았으나 임진왜란이 최대 과오였습니다. 임진왜란에 도쿠가와 이예야스가 참전하지 않으면서 전쟁 이후 그대로 몰락해버립니다. 애초에 정복을 못하는 건데 했기 때문에 통치자로서 치명적 실수였다는 군요.

 

일본이나 유럽의 봉건제를 우리나라는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임진왜란 당시에 참여하지 않았던 도쿠가와 이예야스라던가, 항왜 한 세력들을 보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그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상식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이지만 반도와 섬나라는 엄청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나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의 전운을 제대로 알지 못한 조선통신사 일행들을 덮어놓고 욕할 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임진왜란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전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이 이기지 못했던 건, 다 떠나서 경험치 차이가 아니었을까요? 고려-조선으로 이어지는 외세에 항전했던 그 경험치 말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