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OST Sweet Dreams, My Dear 감상 후기?
엘가시아 OST가 어제 로아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되면서 유일하게 빠진 곡이 있었다
엘가시아 엔딩에서 흘러나왔던 그 노래, 노래의 이름도 몰라 수많은 예명으로 불렸던 그 OST.
SWEET DREAMS, MY DEAR
엘가시아 OST가 나온지 단 하루만에 올라왔다
나오자마자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뭉클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
진짜.... 이번 엘가시아는 이래저래 수작인 것 같다
아무래도 엘가시아 엔딩에 사용한 OST다보니 노래를 듣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왠만하면 1460찍고 엘가시아를 쭉 민 뒤에 노래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이제 공식 OST도 나왔으니 가사도 마음놓고 받아적을 수 있게 됐다
Can you hear the crystal melody
들리나요 맑게 개인 멜로디
With a small hint of misery
작은 아픔까지 끌어안고
Life sometimes promises warmth tomorrow
삶은 때론 따뜻한 내일을 약속해요
Just like a dusky sunset in splendor
그을린 노을처럼
I remember the humming sound is passing by
기억해요. 스쳐갔던 그 콧노래
The tears we have held back
마주쳤던 눈물들
All the dreams that I have lost
읽어버린 꿈들을
In the precious days
소중했던 날들을
Just keep on dreaming and dreaming
꿈꿔요
Alone in the faded paradise
빛바랜 낙원에 혼자 울고 있을 때
Your heart that is lighting up the world
세상을 비춰준 네 마음이
Takes me to the beautiful dawn
내일을 마주하게 해
Can you see the place I used to stay
보이나요 내가 머물던 자리
Waiting for you to call me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던
Life sometimes becomes a shining starlight
삶은 때론 찬란한 별빛처럼
Gazing at you make my heart more flutter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Just keep on dreaming and dreaming
꿈꿔요
Don't you fold your wings in doubt
어떻게 날아야 하는지 고민하지 말아요
Each piece of precious memory
소중한 한 조각 추억이
They will make you fly away
당신을 날게 할 거에요
I will be there in your memory
이 말은 해주고 싶어요
Sweet sweet dreams my dear
예쁜 꿈을 꾸라고
의역이 쪼금 섞여서 곧바로 이해하기 쉽진 않지만 의미가 많이 담긴 노랫말이다
'꿈', '빛바랜 낙원', '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노래는 라제니스들을 위한 것일 것이다
그건 그렇고 로아의 OST에는 인게임 영상이 그대로 길게 첨부되는 일이 거의 없다
최근에 있었던 건 아브렐슈드가 주인공인 몽환의 아스텔지어, 이른바 찬미버전 OST가 나왔을 때 뿐이었다
이 노래가 하루 늦게 공개된 것은 OST 노래에 영상작업을 따로 할 지, 아니면 인게임 영상을 넣을지에 대한 고민 때문이 아니었을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서 OST에 엘가시아 스토리 엔딩을 그대로 넣은 것이 아닐까?
루테란의 하셀링크와 실리안
솔직히 맨 처음은 아르테미스 인물들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허를 찔렸다
토토이크의 토토마
슈샤이어의 진 메드닉
여기서 갑자기 애니츠와 베른을 건너뛰고 슈샤이어라니?
아르데타인의 사샤
욘의 바훈투르
로스트아크를 담을 제단이 솟아오르기 전 컷신의 인물들은 심각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치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한 느낌은 아직까지 모험가가 '선택'한 행동이 보이지 않던 시기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빛과 함께 제단이 솟아오르자 트리시온에서 가장 가까운 아크라시아인 엘가시아에서 니나브가 확인하고
아만이 지켜본 후 아크라시아 전역의 사람들도 그 빛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샨디와 진저웨일이 있는 곳은 아마도 환죽도일 것이다
근데 웨이는 왜 여기있지?
유디아의 천둥
검은이빨과 칼바서스
이들이 있는 곳은 검은이빨의 주둔지일까, 히프노스의 눈일까?
속삭이는 작은 섬의 동물들
부서진 빙하의 섬의 루벤스타인 델 아르코
고립된 영원의 섬의 마리
하얀파도 섬의 엠마
파푸니카의 니아, 샤나, 자하라, 나기, 리루
로헨델의 아제나
별빛 등대의 섬의 레나와 프랭크
로아 스토리 밀면서 봐왔던 인물들이 쭉 등장하니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마음 한켠이 또 뭉클해졌다
아 한 번 만 더 듣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