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멘터리 전쟁사 44부 리뷰 - 고구려-당나라 전쟁편
토전사 44부는 수나라에 이은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을 다룹니다. 당나라는 처음엔 고구려에 친화정책을 펼칩니다.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지만 고구려 침략을 위해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던 당나라였습니다. 그러다 고구려에서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신라의 원군요청이 이어지면서 침략의 명분을 얻게 되죠.
당나라는 고구려의 성을 하나씩 점령해갑니다. 요동성에 이어 백암성까지 함락시켜버리죠.
백암성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계필하력이 고구려 수비대에 당하자 자존심상한 당태종은 약탈을 허용해버립니다. 그러나 재차 백암성 성주가 항복을 했고, 약탈 허용을 철회하죠.
고구려와 당나라는 안시성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안시성 전투를 앞두고 주필산에서 먼저 격돌한 고구려와 당나라. 당태종의 전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고구려 구원군은 거의 무장해제를 당해버립니다. 주필산 전투에서 활약한 당나라 장수가 설인귀라는군요.
그러나 여전히 안시성이 남아있는 상황. 시간을 끌면 보급로가 막히기 때문에 당태종은 지체할 수 없었죠.
당나라는 토산을 쌓아 안시성을 점령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이때 책임자가 자리에 없어 선공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구려에게 기회가 돌아간 셈이죠.
눈에 화살을 맞고 퇴각했다는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당태종은 고구려 원정을 한 번 더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만 죽습니다. 고구려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네요.
고구려와 당나라, 고구려와 수나라 전쟁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중국측 기록을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참 안타까워요. 고구려를 비롯한 고대 삼국의 기록이 남아있었더라면 추측이 아닌 진실을 알 수 있었을테니까요.
어디선가 떡하니 고대의 사료가 튀어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