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 녹두전 5회 리뷰
5회
밤에 남녀 불문하고 검은 도포를 쓰고 어디론가 갑니다.
흰 옷을 입고 갓을 쓴 남정네들이 모였네요.
기방을 지나는데 웬 사내의 괴성이 들립니다.
녹두는 가위를 든 동주를 막으려다 낌새를 알아채고 동주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힌 녹두. 녹두의 정체를 안 자는 아직 동주 한 명입니다.
머리를 자르고 있었다는 두 사람, 근데 왜 과부의 입술이 빨갛게 물들었을까요?
남자의 목소리는 사실 동주가 낸 것이었다?
동주 : 으-----악
무사히 기방을 빠져나가는 녹두와 동주.
이렇게 또 한 번 위기를 넘기는 녹두였습니다.
허윤과 행수, 자객단은 한 패였습니다.
소란을 마무리하고 다시 논의를 하는 허윤과 신하들.
대군의 주위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간다는 소식,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제 대놓고 남자목소리로 대화하는 녹두. 동주에게 사랑하는 마님을 찾으러 왔다는 그럴듯한 이유를 댑니다.
등 긁어주던 게 생각난 동주, 부끄러움에 녹두를 마구 때립니다.
녹두 : 정체를 밝혔는데 계속 한 방에서 자야 돼?
방을 빠져나오려고 하지만 동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동주 : 어디서 잡놈이 나가려 그래?
문지방을 뚫어 보려던 녹두의 눈에 꽂히는 동주의 손가락. 넌 날 벗어날 수 없어!
그러나 다음날 아침, 푹 자버린 동주입니다. 물론 녹두는 이미 나가고 없네요.
기생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정보를 캐려는 녹두. 그러나 동주에게 잡혔습니다.
마침 생일인 녹두, 미역국을 다 먹네요. 미역국 싫어한다면서 녹두가 먹으려니 냉큼 마셔버리는 동주.
실랑이가 끝난 건 춤 연습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행주가 보는 앞에서 자꾸 부채를 떨어뜨리는 동주. 춤 실력이 영 별로네요.
응? 사내가 잡혔다고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녹두의 팔에는 피가 묻어있었습니다.
사내에게 습격을 받고 칼을 꺼내 든 사내에게 저항하며 눈에 상처를 내고 도망 왔다는 김과부.
녹두는 사내가 옆 마을로 갔다며 몽타주에 상처를 직접 그립니다. 혹시 열녀단으로 편입되나요?
아까 화수에게 받았던 빗을 상자에 보관하는 동주. 그리고는 화살로 활쏘기 연습을 합니다.
동주 : 다시 그런 기회가 안 올 건데........
자객단을 따라가서 진짜로 나무를 벌목하는 녹두. 그런데 도끼를 사용하다가 옷이 찢겨버렸습니다?!
도망치다 동주를 만나는 녹두.
녹두 : 옷 좀 벗어봐.
동주 : 누님이라고 빌어봐.
녹두 : 누님..ㅠㅠ
자객단의 인기척에 도망가는 두 사람.
어쩔 수 없이 계곡에 빠져버리고, 날이 너무 더워서 같이 목욕을 했다고 하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계곡에서 나와 옷을 말리는 중 춤을 못 추는 동주 앞에 시범을 보이는 녹두입니다.
동주 : 한 동작이라도 따라 하면 내가 니 딸이다.
그런데? 잘 추는데요?
녹두 : 어이, 딸~! 가르쳐줄까?
1:1 개인과외를 시작하는 녹두. 여전히 부채는 반 밖에 펼치지 못하네요.
가르쳐주는 녹두에게 눈이 떠나지 못하는 동주, ... 아니 녹두도 그렇 네요.
춤추다 넘어질 뻔한 동주. 둘의 낌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5회 총평
드디어 녹두가 동주에게 정체를 들켰습니다.
억지로 여자 목소리를 안 내도 되는 씬이 늘어났네요.
동주가 춤 못 추는 설정은 웹툰과 똑같고, 춤을 가르쳐주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솔직히 춤추는 씬에서 녹두의 대사가 하나도 안 들렸어요. 은근히 달달했기 때문이죠.
‘내가 니 딸이다’라는 대사처럼, 곧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될 겁니다.